어려서부터 과학과 공학을 좋아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을 설명하는 것이 신기했고, 그런 현상들을 이용해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특히, 항공우주공학은 하늘과 우주에 대한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실 아직까지도 항공우주공학의 어떤 부분이 매력으로 느껴지는지 모른다. 다만, 누군가를 짝사랑하듯 그 이름을 들으면 심장이 뛴다. 비행기를 유난히도 좋아했기 때문에 종종 항공우주박물관을 가곤 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별 다른 관심이 없을 것 같은 주변 사람들 눈치를 보며 비행기 모형을 훑어보고 나가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자주 가보았지만, 구석구석 둘러보지 못한 국립항공박물관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번에는 나의 순수한 호기심과 비행기에 대한 나의 마음에만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