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소한 여행 이야기

여행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일상을 여행하면서도 여행을 염원한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사소한 여행 이야기.

가끔씩 수필

낭만에 대하여

OriBurii 2025. 1. 5. 23:48

요즘은 계속 낭만을 찾게 된다.

낭만만이 살 길이다.

 

그런데, 문득... 낭만이란 무엇일까..

낭만을 떠올리면 Fig. 1과 같은 장면이 생각난다. 혜화, 공원, 저녁 그리고 술..

 

Fig. 1 낙산공원

 

낭만이라는 말을 들으면,

힘들고 무료한 삶 속에서,

복잡하고 열정적인 삶 속에서 잠시 감성에 젖어보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잠시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함께 걸어온 사람과 웃을 수 있는 시간, 

잠시 경쟁을 쉬고 경쟁자와 고생했다고 술 한 잔 할 수 있는 시간..

그게 낭만이 아닐까 한다. 

 

낭만이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마음에 위안을 주는 시간인가 보다.

어느 날부터 그런 낭만이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 됐다.

 

바쁘고 치열하지만, 가끔은 지친 걸 인정하고 낭만을 즐기는 여유도 필요한 것 같다. 

우리는 그렇게 찾아오는 아주 잠깐의 낭만으로 또다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존재인 것 같다.

 

Fig. 2 자작

 

오늘은, 일상을 잠시 쉬어가는 낭만을 즐기기로 했다. 

이렇게 보면, 낭만도 여행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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